교회 소개

[엑상프로방스 우리교회 소개 2] 우리교회 신앙고백

엑상프로방스 우리장로교회 2022. 9. 27. 21:03

[우리교회의 신앙고백]

 

1. 성경

 

우리는 신구약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유일한 계시의 말씀으로 믿고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호한 유일한 규범임을 믿습니다.

 

2. 신앙고백

 

우리는 사도신경, 니케아 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누구든지 신조(소위 아타나시우스 신조), 벨직 신앙고백, 라호쉘 신앙고백,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도르트 신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교리문답을 성경적 신앙고백으로 존중하고 믿습니다.

 

3. 신학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한 본질이시며 동시에 세 위격으로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스스로 존재하셨고, 원하시는 때로부터 작정하셔서 일하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그 세상을 능력의 팔로 운영하고 섭리하심을 믿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녀로 창조하시되 자기 형상대로 지식과 의와 거룩함으로 지으셔서(엡 4:24, 골 3:10) 다른 모든 피조물을 주관하게 하셨음(창 1:28)을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은 오직 청지기로서의 정신과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그 이상 월권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송영하며 그 존재와 속성들을 높입니다. 이러한 신학에 반하는 자유주의, 신비주의, 은사주의, 세속주의, 기복주의, 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 신학사상을 배격합니다.

 

4.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전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 가운데 택자들을 위해 예정되셨고, 창조 이후 역사 가운데 어느 한 시기에 참 사람이자 참 하나님으로서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내려오셨는데,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잉태되시고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똑같은 성정을 가지시되, 죄는 전혀 없으셨고,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삼일 후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셔서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신자들을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사역, 그리고 그 모든 공로에 의거해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우리의 구원의 근거나 성취는 다른 어떤 것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5. 주일 성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주일(일요일)을 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는 한 날로 지정하며, 이날에 모두 모여서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해야 함을 믿습니다.

 

6. 예배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있어서 신중한 자태를 가져야 함을 믿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명령되고 가르치는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적 원리를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7. 설교

 

우리는 설교는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중요한 기둥임을 믿습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순종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순종의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지 목회자 개인의 어떠함에 있지 않음을 숙지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고 봉사하는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고 명확하게 선포해야 하며, 회중들은 그 말씀에 기초하여 교회와 자신을 살피며 올바르게 세워가야 함을 믿습니다.

 

8. 성례

 

우리는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것임을 믿습니다. 따라서 교회의 교회됨은 성례의 분명한 시행에 있다고 믿습니다. 교회는 주기적으로 성례를 시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성례는 두 가지입니다 : 1) 세례와 2) 성찬. 1) 세례는 물을 통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씻음 받는 예식입니다. 이 예식은 신자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피로 씻음 받은 표시이자 증거(롬 6:3)이며, 그가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워져서(요 3:5, 딛 3:5), 주님께 속했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입니다(골 2:11-12). 세례는 성인과 함께 유아에게도 반드시 베풀어져야 합니다. 2)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여 떡과 잔에 참여하는 예식입니다(눅 22:19-20, 고전 11:23-25). 이 예식은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 그의 백성이 행해야 하는 것으로(고전 11:26), 주님을 믿고 그의 속죄를 의지함으로 얻게 되는 유익과 더욱더 주님과 깊이 연합하게 되는 증거이자 표시입니다(갈 3:27-28).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실제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먹고 마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례의 유익은 성례 자체에 있거나, 성례를 베푸는 자의 덕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는(벧전 3:21),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입니다.

 

9. 헌금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을 믿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의 존재, 가족, 물질 등 주어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물질을 헌금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때로는 서로 간에 독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신자 개인의 양심의 자유를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목회자는 헌금에 관해 언급할 수 있고, 목회자 자신도 엄밀한 헌금 생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헌금하는 자태는 오직 즐거움과 감사하는 자발적인 마음이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십일조의 정신은 존중하지만 거기에 멈추지 않고 신앙의 각 분량에 따라 십일조 이상 혹은 이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일시적으로 받은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헌금은 무기명으로도 할 수 있지만,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교회 앞에 나타내고자 할 때엔 기명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10. 교회

 

우리는 칼뱅이 교회에 대해 강조했던 것처럼 교회를 어머니와 같이 여기며 신자의 구원과 삶을 위한 중요한 수단임을 믿습니다. 교회는 일주일에 한 번 주일 공예배로 그 영향력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6일의 삶에서 성도의 실제적 삶과 신앙의 훈련과 성장을 위해 애써야 합니다. 성도 자신도 교회를 통해 신앙과 삶의 지도를 받고 영적 성장의 기회를 얻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겸손한 방식으로 성도의 신앙과 삶을 지도하고 다스려야 함을 믿습니다.

 

11. 직분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는 직분인 목사, 장로, 집사만을 교회의 직분으로 받아들이며,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주어진 교회의 귀한 질서이자 체제임을 믿습니다. 모든 직분은 동등하며, 서로 간에 주장하거나 강압하는 방식은 배제하고 오직 섬기는 방식만을 허용합니다. 그리고 한인교회의 특성상 교회 안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방식은 운영위원회의 체제로 합니다. 운영위원은 담임목사의 추천에 의해 공동의회에서 선출된 자들로서 임기는 1년 동안 이루어집니다.

 

12. 복음적 분업

 

우리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을 하나님의 자녀로 존중하고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부르심을 받아 감당할 과업과 사역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모든 교인은 하나님께 복음으로 부르심을 받고 (소명), 나아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세상으로 파송 되어야 (사명) 합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모든 교인의 지위는 동등하며 서로 맡은 바 책무와 존재 가치를 존중해야 합니다. 

 

13. 개인 경건

 

우리는 성도 각자가 삶의 일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참된 의미의 주일 성수의 신앙은 주일에만 경건한 것을 넘어서 주일에 누린 은혜를 가지고 6일 동안 날마다 새롭게 하나님과 친밀한 영적인 사귐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도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날마다 읽고 묵상하고 (성경읽기), 교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성경을 이해하는 일 (교리학습)과 개인적으로 수시로 기도하는 일 (기도생활)과 가정 경건회를 세워가는 일에도 힘써야 함을 믿습니다. 

 

14. 결혼과 자녀교육

 

우리는 성도의 결혼은 성도 개인의 일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교회의 일임을 믿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가급적 주 안에서 결혼하기를 유념해야 하며, 불신자와 결혼을 순진하게 여겨선 안 될 것입니다. 성도는 결혼과 가정생활을 해나갈 때 교회의 가르침과 지도를 존중하며 성경적 부부 관계와 가정을 이루고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자녀를 교육하는 일에서도 성도는 세상의 가치관과 물질관에 연연하지 않고, 자녀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는 일에 매진해야 함을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자녀들이 세속적인 교육과 가치관이 아닌 성경적 교육과 가치관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교육과 양육에도 힘써야 함을 믿습니다.

 

15. 사회생활

 

우리는 성도가 주일과 교회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과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함을 믿습니다. 성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자신의 일상적 소명을 중히 여겨서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애써야 합니다. 사회생활의 기준은 성경이어야 하며, 문자적 적용이 아닌 원리적 적용을 통해 사회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그 안에서 구별성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반적인 은총을 누리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15. 기독교적 윤리

 

우리는 기독교적 윤리관을 교회생활에서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적용해야 함을 믿습니다. 세속적 가치관에 물들지 않도록 하나님 말씀의 원리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교회가 적극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풍조와 가치에 대해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용기와 세상 안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미혹적 사조를 분별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저항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